소립시

기천태양역근마법내가신장

소립 2011. 4. 21. 19:15

기천태양역근마법내가신장

                                       - 소 립 -

지(地), 천(天), 합(合), 틀, 무(無)

진동은 몸 안으로 율려(律呂).

찰나와 억겁 사이에서

메두사와의 눈 마주침인가

돌처럼 굳어진 몸과 마음이

산산이 부서져 경계가 무너진다

거친 바람 불어, 떨려도

나는 고요한 태풍의 눈이 된다.

방금 전, 땀방울은

또 다시 등줄기를 타고

여름 밤 하늘 유성처럼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