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립시
술마신 다음 날
소립
2008. 8. 6. 14:20
술 마신 다음날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햇살이 눈부시게
빛남을 알았다.
클로버 꽃잎 사이로
꿀을 따는 벌들을
느긋하게 바라본다.
그 벌은 어렸을 적
잡아 가지고
놀던 벌이었는데..
햇살은 여전히 눈부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