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둘째 주 주말 무성산에서 명상하다.
상춘곡에 이런 표현이 나온다.
또한 무성산은 청산 그리는 마음을 노래할 수 있는 곳이다.
무성산에는 감나무, 밤나무, 호두나무, 대추나무, 매실, 개복숭아 등 과실수도 많은데 취나물, 더덕, 머위, 오가피, 삽주 등 약초와 나물도 있다. 맑은 물 맑은 공기와 더불어 산(자연)이 주는 선물이 많다.
<명상 수련하는 어린왕자 겸 아담겸 창조님 햇비님 뒷모습도 보인다>
고통은 저항에서 시작된다.
식물은 아름답다.
저항하지 않으므로.
물은 저항하지 않는다.
그냥 흐른다.
자연은 저항하지 않는다.
그냥 존재한다.
인간은 저항한다.
차이를 알기 때문이다.
안다는 착각 때문이다.
이솝우화에 소금 짐을 짊어지는 당나귀는
결국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간다.
어떤 일을 하느냐 보다
있는 그대로 느끼고 경험하라.
그 안에 진정한 편함이 있어라.
반달이 무성산을 훤히 밝히던 밤이 아름다웠고
그 밤하늘 순간 날아가던 반디불이 반가웠고
계곡을 가득 채우던 반딧불에 “어머~” 하던 햇비님 덕분에 즐거웠고
깊은 산중 작은 오솔길 옆에서 명상중에 황견공(黃犬公) 다섯 마리가 갑자기 달려와 지나갔다.
그 중 달려가던 네 번째 견공을 원장님이 “어디가냐? 이눔아~!” 하며 작은 나무로 툭치자 아무 소리없이 되돌아 보며 달리는데 그 표정이 마치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왜 때리냐는 표정으로 왜 나만 때리냐 정말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는데 그 표정이 너무 리얼하여 한바탕 웃었던 일.
열빙어를 굽기 위에 마당에서 아그네스님과 준연이와 옥신각신 하던 일.
명상을 하면 작은 바람 한점에도 유쾌한 일들의 연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