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탄트 - 돌연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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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착착
척척척
 
사회의 시스템이 마치 공장같이 보인다.
사람들은 기계적인 부속품에 지나지 않는다.
 
"마음도 유여할샤"
 
마음이 여유로운 사람을 만나 대화를 즐기고 싶다.
 
"한중진미(閑中眞味)랄 알니업시 호재로다."
 
세상은 날 돌연변이라 부르고
난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고 감히 말한다.
 
저 여리고 연한 빛의 싹이 보이는가!
만물의 싹이 소생하는 봄에
내 마음이 아직도 겨울인것은 무엇인가?
마음에 설레임의 싹이 자랄 수 있는
봄이 또 오기를 기다린다.
그 때에는 꼭 정성껏 가꾸어
꽃을 피우리라.
 
그러나 쉽사리 오지 않을것만 같다.
 
마른 기침이 나는 이유는 메마른 겨울의
마음이기 때문일까!
저 빗방울은 어찌하여 나를 적시지 못하는가?
개울가의 버드나무에 물이 오르듯
촉촉히 젖어들고 싶다.
 
 
 
 
 
서울발 공주행 버스(08:00)안에서 오전 9시 전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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