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해당되는 글 6건
- 2008.08.06 일상으로의 초대
점심을 먹은 후
동네 뒷산을
오르곤 한다.
동네 뒷산을
오르곤 한다.
정체되어 있는
나의 일상속에서
조그만 밭떼기 들에서는
시간을 머금고
옥수수가 성큼 자란다.
나의 일상속에서
조그만 밭떼기 들에서는
시간을 머금고
옥수수가 성큼 자란다.
산은 고요하다.
솔바람이 참나무 잎새를
부스럭 거릴 때
나는 나의 주소를 잊는다.
솔바람이 참나무 잎새를
부스럭 거릴 때
나는 나의 주소를 잊는다.
산의 공기가 삼투압처럼
내 몸안으로 스며 들어와
산과 나는 농도가 같아진다.
인간이 땅을 걸으면
길이 생기고
인간이 하늘을 바라보면
별자리가 생긴다지만
나는 어느 순간 스르르
산화(山化)된다.
내 몸안으로 스며 들어와
산과 나는 농도가 같아진다.
인간이 땅을 걸으면
길이 생기고
인간이 하늘을 바라보면
별자리가 생긴다지만
나는 어느 순간 스르르
산화(山化)된다.
송간세로(松間細路) 오솔길 아름다워
내가 걸어가는 이 길이
누구나 아름답다 공감 할 수 있기를
바라지는 않지만
마음이 따뜻한 사람과
함께 걸어가 보고 싶다.
내가 걸어가는 이 길이
누구나 아름답다 공감 할 수 있기를
바라지는 않지만
마음이 따뜻한 사람과
함께 걸어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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